손안의 새 세상 `증강 현실`

지난해말 아이폰 출시 이후 국내 이동통신 생태계는 급격한 변화의 파고를 넘고 있다. 일부 얼리어댑터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마트폰은 점차 대중적인 인지도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고, 안드로이드폰윈도모바일폰바다폰 등 다양한 운용체계(OS)를 가진 고기능 제품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가져온 특징적인 변화중 하나는 음성문자 송수신 기능에 그쳤던 휴대폰의 정체성이 손안의 소형PC로까지 높아져 매우 다양한 기능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의 등장을 이끌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분야가 바로 ‘증강현실(AR)’이다. 본지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킬러앱으로 자리잡고 있는 AR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고 다가올 미래상을 3회에 걸쳐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