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7주년 특집 (Ⅲ)

조그만 기술의 차이가 기업과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시대다. 세계 각국이 디지털 시대의 ‘글로벌 패권(覇權)’을 차지하기 위해 질주하면서 ‘기술 승부’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누가 미래에 더 많이 투자했는지, 예전에는 10년이 지나야 알 수 있었지만 이젠 3년도 안돼 판가름난다. 더구나 이긴 자가 시장을 독차지하는 냉혹한 ‘승자 독식의 시대’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