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보안 파고가 몰려온다

미국이 지난해 10월 항만보안법(Safe Port Act)을 제정한 데 이어 유럽과 아시아 각 나라들도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미국에 준하는 법과 제도 마련에 착수했다. 이들 법과 제도는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과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이른바 ‘물류보안’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주요 교역거래 국가의 이 같은 물류보안 강화 움직임은 우리나라 수출업체는 물론 선사, 터미널 운영업체 모두에게 부담요인이 될 전망이다. 반면 항만물류 분야 RFID 기업들에게는 지지부진한 시장 상황을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