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 탈출구를 찾아라

이동통신시장의 성장이 유선통신시장의 부침을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은 오래 전 예견된 일이다. 실제로 4조원에 이르던 시외전화 시장은 4분의 1로 줄었고 KT의 시내전화 매출은 3분의 1쪽이 났다. 불과 5년 만의 일이다. KT데이콤하나로텔레콤 등 유선사업자 3사의 시장 격차도 심각하다. 정보통신부조차 ‘유선시장과 관련해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유선시장의 탈출구는 없는 것일까. 앞으로 4회에 걸쳐 침체일로에 있는 국내 유선통신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당국의 정책변화 필요성과 함께 대안을 모색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