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거진 위성DMB 쟁점의 실체

방송법 개정과 성공적인 위성 발사로 상용화를 눈앞에 둔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주도에 대한 경쟁 통신사업자와 방송계의 공격이 연일 끊이지 않는다. 특히 후발이통사들은 이동전화시장 가입자 유치경쟁에 최대 변수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특허료를 비롯해 위성의 직접수신 여부, 직접사용채널 허용 등을 둘러싼 공방을 보면 통신방송 사업자간 이해관계가 그대로 드러난다. 핵심은 역시 SK텔레콤이 대주주인 티유미디어의 독주가 예상되는 사업자 선정 구도에 어떤 정책이 적용되느냐다.
 위성DMB를 둘러싼 공방의 실체를 살펴보고, 미래 디지털방송 산업육성과 공정한 시장경쟁의 룰을 만들 바람직한 정책 대안은 없을지 시리즈로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