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유통물류 5대 과제

2004년 갑신년을 맞는 유통업계의 각오는 어느때보다 비장하다. 이는 각 채널별 대표 경영자의 신년사에 그대로 배어 있다. 신년사에서 빼놓지 않은 두가지 화두가 바로 ‘저비용 구조의 정착’과 ‘수익률 향상’이다. 유독 비용을 강조하는 것은 작년보다 사업 환경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잘 보여준다.
 실제 이들 기업이 보는 올해 내수 경기는 잘해야 작년 수준이다.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지만 서비스 지표와 직접 관련 있는 소비 심리는 여전히 ‘엄동설한’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중국 등 세계 경제가 ‘활황 무드’에 진입하면서 수출이 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지만 내수가 살아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