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그린 시큐리티

‘그린 시큐리티에 녹색성장의 길이 있다.’
 정보보호 사고 발생으로 2007년 전 세계가 본 피해액은 12조7000억원에 달한다. 엄청난 규모다. 그러나 이는 매출 손실, 생산성 저하, 복구 비용 등만을 토대로해 산출한 결과다. 보이지 않는 곳에 더욱 많은 피해가 존재한다.
 스팸을 예로 들어보자. 쏟아지는 스팸메일이 귀찮기는 하지만 큰 손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DDoS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별 문제 없는 것으로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이들 공격이 엄청난 컴퓨팅 자원과 전력 낭비로 이어진다는 점은 간과하고 있다.
 해커는 정보만 빼앗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자원까지 빼앗고 있다. 녹색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정보보호를 생활화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따라 전자신문은 방송통신위원회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공동으로 여러 정보보호 관련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자원 소모의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안을 총 10회에 걸쳐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