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통합KT

방송통신위원회가 마침내 KT-KTF 합병을 인가, 통합 KT 출범이 가시화됐다.
 통합 KT 출범은 유선통신 1위 사업자 KT와 이동통신 2위 사업자 KTF 간 합병으로 유무선 통신을 아우르는 ‘컨버전스’기업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상징적 의미는 물론이고 유무선 통신 시장과 방송 시장 경쟁 구도에 일대 변화를 초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KT 출범은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과 유선통신 2위 사업자 SK브로드밴드 등 SK그룹을 비롯해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등 LG그룹의 전략적 판단에도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통합 KT 출범을 시발점으로 이전과는 시장 구도가 펼쳐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통합 KT 출범이 우리나라 방송통신 시장에 초래할 변화가 무엇인 지, 달라지는 시장 환경에 따라 정책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 지, 통합 KT가 지향해야 하는 바가 무엇인 지에 대해 3회에 걸쳐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