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호선 고장으로 운행중단 '고장복구 시간걸려'
서울지하철 1호선이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오늘(17일) 오전 8시 4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 인천행 열차가 출입문 표시등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 측에 따르면 종로3가역에서 열차 출입문 개폐 표시등이 고장 나자 열차 안에 있던 승객들이 전동차 출입문을 열고 빠져나왔고 이후 열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측은 후속열차가 고장난 열차를 밀어서 끌고 가는 방식(구원연결)으로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사고가 난 종로3가역에는 고장열차를 추월할 수 있는 '추월구간'이 없어 열차를 밀어서 서울 구로기지까지 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장이 난 지하철 1호선의 기관사와 차장은 모두 대체인력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장 열차는 21일째 이어지는 코레일 파업으로 대체기관사가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