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전문 기업 네오릭스, 무인 물류차 전주국제영화제 등장
올해 2월 네오릭스 창업자 겸 CEO와 주중 대한민국 대사가 한국 사업 협력 논의

글로벌 자율주행 물류 기술 기업 네오릭스가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무인배송차를 선보였다. 이번 공개는 한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물류 기술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네오릭스의 무인배송차는 L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개 도로의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비, 안개, 눈 등 복합적인 기상 조건에서도 운행할 수 있으며,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현장에서 등장한 차량은 네오릭스의 무인배송차를 기반으로, 행사 환경에 맞춰 적용된 형태다. 차량 양측에는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레드카펫 현장에서 배우와 아티스트를 위한 응원 콘텐츠를 송출했다.
네오릭스는 무인배송차 분야를 중심으로 스마트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중국, 한국,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포르투갈 등 약 20개국 및 지역, 300개 이상 도시에서 무인차를 공급·운영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는 글로벌 시장에서 무인차가 운영 중이며, 누적 자율주행 운행 거리는 1억3000만 km를 넘어섰다.
네오릭스의 핵심 사업 영역은 물류다. 회사는 택배 물류를 비롯해 신선식품 콜드체인, 유통·리테일, 의약품 배송, 자동차 부품 운송, 산업 부품 운송, 즉시배송 등 다양한 물류 현장에 무인배송차를 적용하고 있다. DHL, 스위스포스트, 중국우정 등 글로벌 물류 기업과 함께, 이케아, 슈나이더 일렉트릭, 디디, noon, REWE 등 각국 주요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네오릭스는 지난해부터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으며, 2025년 7월 인천시와 자율주행, 스마트 물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네오릭스 창업자 겸 CEO가 주중 대한민국 대사 노재헌과 만나, 네오릭스의 한국 내 사업 방향과 지방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공개는 네오릭스가 산업 중심 기술 적용을 넘어 일반 대중과 접점을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네오릭스는 한국 내 자율주행 물류 기술 인지도를 강화하고, 물류·교통·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백운무 네오릭스 부총재는 “이번 공개는 한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물류 기술 접점을 확대하고, 한국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삼아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산업 현장을 넘어 다양한 환경에서 무인배송차의 적용 가능성과 적응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오릭스는 한국 시장에서 수백 대 규모의 무인배송차 도입 의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