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부터 스마트 매장까지… 솔루엠, 통합 기술 전략으로 산업 인프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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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사진=솔루엠

산업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 생성과 처리 기술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전력 변환 기술과 IoT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온 솔루엠이 데이터센터와 유통·산업 현장을 아우르는 통합 기술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루엠에 따르면 전력 부문에서 고효율 전원공급장치(PSU)와 고밀도 전력 시스템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대응력을 강화해왔다. 97.5% 수준의 전력 변환 효율을 구현한 PSU와 최대 72kW급 파워 셸프는 서버 밀도 증가에 따른 전력 손실과 발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설계로,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과 안정성 측면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요소다.

게다가 전자가격표시기(ESL)를 기반으로 한 초저전력 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 IoT 영역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SL 네트워크는 대규모 매장에서 수만 개 단말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최근에는 물류센터와 제조 현장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기술 포트폴리오는 전력과 연결성을 동시에 다루는 구조로, 단일 플랫폼에서 전력 사용 정보와 현장 운영 데이터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수직 통합 모델은 시스템 복잡도를 낮추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 요소로 평가된다.

최근 업계에서는 이러한 기술 구성이 산업기술 보호 관점에서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전력 변환 기술과 초저전력 IoT 플랫폼이 결합된 형태는 데이터센터와 유통·산업 현장을 동시에 연결하는 인프라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다.

산업기술보호법상 '첨단기술 확인' 제도는 특정 기술이 보호 대상 산업기술에 해당하는지를 공식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로, 향후 국가핵심기술 지정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기초 단계로 활용된다. 해당 제도는 기술 보호 근거를 마련하면서도 수출이나 투자 과정에서의 규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문가들은 AI 인프라와 IoT 현장을 동시에 연결하는 기술이 향후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데이터 생성과 처리 구조가 결합된 형태의 기술은 단일 산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편 솔루엠은 유통 매장의 전자가격표시기에서 출발한 기술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까지 확장되는 흐름 속에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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