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삼성페이로 일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최대 여객철도 회사인 JR동일본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외국인 대상 교통·결제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이번 협업으로 방일 관광객을 위한 모바일 전용 서비스에 삼성페이가 편입된다.
그동안 일본 모바일 교통카드 시장은 애플페이를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삼성페이 지원이 본격화되면 해외 갤럭시 이용자들도 일본에서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나아가 일본 내에서도 갤럭시 활용도가 확대되며, 판매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이카'는 JR동일본이 운영하는 선불 교통카드로,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뿐 아니라 편의점, 자판기 등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JR동일본은 이번 협력을 통해 '모바일 수이카'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지원한다.
서비스는 2027년 상반기부터 해외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다만 한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2027년 이전 모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규격에 따른 것이다. 일본은 소니가 개발한 비접촉식 결제 기술 '펠리카'를 사용한다. 펠리카는 일반 NFC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교통 결제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춰 일본 교통카드와 전자머니 인프라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2027년 이후 출시되는 갤럭시 모델에 펠리카 기능이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국가별 펌웨어와 인증 체계에 따라 펠리카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한다. 현재 한국 출시 모델은 일본 사업자와의 서비스 인증 및 계약이 적용되지 않아 해당 기능이 비활성화돼 있다.
삼성페이 연동으로 해외 갤럭시 이용자는 일본 입국 직후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 교통과 결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