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협상, 오바마 정부보다 훨씬 나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휴전 연장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협상을 압박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블룸버그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휴전을 더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휴전 종료 시점을 22일 저녁(워싱턴D.C 기준·한국 시간 23일 낮)으로 못 박았다.
당초 휴전은 4월 7일 저녁부터 2주간 지속될 예정이었다. 기존 알려진 기간보다 휴전 기간을 늘린 가운데, 협상 타결을 압박하며 '최후통첩'을 날린 셈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전투가 즉시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분명히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21일 중재국인 파키스탄에서 만나 2차 종전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협상은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이란 핵 합의)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JCPOA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란 정부와 체결한 핵 협정이다.
이어 “우리가 이란과 맺을 협상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와 '졸린 조'(Sleepy joe) 바이든이 체결한 협상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그들의 협상은 우리나라 안보와 관련된 최악의 협상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참고로 '졸린 조'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를 겨냥해 자주 쓰는 멸칭 중 하나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