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응용·원천기술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와 '한-독 배터리 산업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최근 유럽연합(EU)이 산업가속화법(IAA)을 통해 역내 생산확대, 신뢰 파트너 중심 공급망 재편, 공공조달·보조금 연계 기준 강화 등을 추진하며 시장진입 요건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IAA는 배터리 등 전략산업에 대해 EU 공급망 내 참여 여부를 경쟁력의 핵심 기준으로 전환하고 있다.
양 기관은 MOU를 기반으로 한-독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해 국내 기업의 기술 난제 해결과 EU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는 프라운호퍼 내 38개 연구소로 구성된 한국 협력 플랫폼인 'K-FAST'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배터리협회는 회원사 수요 기반 과제 발굴을 통해 연구 기획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ESG 지속가능성 △안전성 강화 등 3대 중점 분야 기반 공동 연구개발(R&D) 아이템을 도출하고, 기업 애로기술 해결형 과제와 한-독 공동 컨소시엄 기반 연구를 병행하는 구조로 추진될 예정이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EU 산업가속화법은 공급망과 시장진입 조건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정책”이라며 “이번 협력은 우리 기업들이 '신뢰 파트너'로서 EU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