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비개발자도 AI로 앱 만든다”

'제로백: 우먼 인 바이브코딩' 싱가포르, 한국, 베트남 3개국 릴레이 글로벌 데모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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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사진=제로백

개발 지식 없이도 AI와의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AI 대전환기를 맞아 여성들의 코딩 역량을 자발적으로 키워가는 '2026 Zero100 우먼인바이브코딩(Women in Vibe Coding)'이 4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아시아 3개국 릴레이 글로벌 데모데이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아시아 3개 도시 중 가장 먼저 싱가포르 SMU에서 열린 데모데이는 전문직 여성부터 경력단절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개발자 배경의 참가자들이 단 4주만에 직접 시제품(MVP)을 만들어 내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 행사는 18일에는 대한민국 서울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데모데이가 이어지고, 오늘 5월에는 유럽 룩셈부르크에서 예정이다.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에서 “할 수 있다”로 바뀐 4주

바로 이들이 단 4주만에 기대이상의 서비스를 완성한 비결은 'AI 바이브 코딩'에 있다. 프롬프트와 자연어 기반 대화를 통해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식을 통해 참가자들은 본인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품 요구사항 정의서(PRD) 작성부터 사용자 경험 환경(UI/UX) 설계 및 디자인, 실제 작동 가능한 MVP(최소 기능 제품) 구현까지 제품 개발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마련됐다.

싱가포르 데모데이 현장 참여자들은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내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시작했지만 4주 후 시제품 시연에서는 “모르는 것을 다시 AI에게 물어보며 답을 구하는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실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어 놀라움과 함께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PRD 세션,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연결하다

이번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꼽은 가장 의미 있었던 과정은 'PRD 작성 세션'이다. 막연했던 아이디어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화된 기획의 서비스 제품으로 요건을 정의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의견이다. 단순한 기능 나열을 넘어, AI와 소통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구조화하는 과정이 기술적인 코딩 능력보다 바이브코딩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주목할 부분이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은 단지 AI 이용 스킬을 익히는 것이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일하는 방식을 배웠다”는 반응이다.

◇제로백, 글로벌 AI 빌더 커뮤니티로 확장

이번 프로그램은 AI기반 실무 IT 역량 평가 및 인재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코드프레소 주관으로 여성의 기술 참여 확대를 목표로 싱가포르, 한국, 베트남3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아 전문직 종사자, 기업 재직자, 예비 창업가, 워킹맘 등 다양한 배경의 여성 인재들이 참여해 AI 빌더시대의 새로운 직무 역량을 키워갔다.

또한 창업 커뮤니티 제로백, 싱가포르 주재 벤처스튜디오 윌트 벤처 빌더, 키아오라 벤처스, 한국의 팝업스튜디오, 브리 등 AI 파트너들의 지원까지 더해져 자발적인 글로벌 커뮤니티로 확장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동훈 코드프레소 대표는 “IT개발 배경이 없는 비개발자 여성인력을 중심으로 단 4주 만에 MVP를 구현한 이번 사례는 AI 기반 개발 방식이 실무에 가져올 변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며 “기술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는 '빌더'가 될 수 있는 글로벌 메이커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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