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양극재 3사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국면을 딛고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비용 절감, 수요처 다변화가 맞물리며 올해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1분기 매출은 모두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코프로비엠은 5492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0%, 엘앤에프는 6703억원으로 8%, 포스코퓨처엠은 6194억원으로 11%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각사 실적 전망에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요처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는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ESS)과 중대형 전지향 출하 회복,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전동공구 중심 수익성 개선, 포스코퓨처엠은 구형흑연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실적 방어 기대가 각각 반영됐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분기 518억원의 영업적자와 2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저점을 통과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엘앤에프가 3사 가운데 가장 가파른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03억원의 영업적자와 1112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각각 568억원, 15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수익성 중심의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23억원 대비 19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기순손실도 100억원에서 63억원으로 축소됐다. 다만 매출은 5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감소세가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61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줄고,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58.7%, 당기순이익은 58억원으로 88.1%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