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독일 최대 주립은행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은행(LBBW)에 대형 LED월을 공급했다. 금융·공공기관 등 고부가가치 고객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유럽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BBW 슈투트가르트 본사 현대화 프로젝트 핵심 공간 'LBBW 포럼'에 상업용 디스플레이 라인업 'IEA-F' 기반 오목형 LED월을 공급했다.
LED월은 높이 3.78미터, 너비 5.75미터 규모로, 연례 총회와 고해상도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회의 환경을 구현한다. 오목형 설계를 통해 대형 화면에서도 왜곡없는 균일한 시야각을 확보했다. 유럽에서 가장 첨단적인 수준의 미디어 월이란 평가다.
이번 수주는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한 유럽 고객사 확장 전략 일환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5.2% 점유율을 기록하며 17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250만대 이상을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량도 달성했다. 2위 업체와 점유율 격차는 두 자릿수로, 사실상 독주 체제다.
유럽 내 고급 레퍼런스 확보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LBBW 이외에도 독일 베를린 자이스 그랜드 천체투영관에 대형 LED 사이니지를 구축하는 등 문화·금융 분야 주요 기관을 잇따라 공략하고 있다. 스마트 사이니지, 전자칠판, 비즈니스 TV 등 폭넓은 제품군을 바탕으로 기업·기관 수요를 흡수하며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전략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