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투자자 메모서 “앤트로픽보다 연산역량 뛰어나”

Photo Image
오픈AI 로고 / 연합뉴스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경쟁사인 앤트로픽보다 자신들이 더 뛰어난 연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투자자 대상 메모에 “오픈AI가 빠르고 지속적으로 연산 역량을 확충해 앤트로픽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메모에서 “연산 자원이 이제 제품 개발의 제약 조건이 되었기 때문에 이같은 차이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지난해 기준 1.9GW(기가와트)의 연산 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수치가 내년에는 두 자릿수 초반으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약 30GW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견줘 앤트로픽의 연산 용량은 지난해 1.4GW이고, 내년에도 7∼8GW에 머물리라고 오픈AI는 추정했다.

오픈AI는 앤트로픽이 최근 최고급 모델 '미토스'를 개발하고도 이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거대 기술기업 등 일부에만 접근권을 부여한 데 대해서도 연산 자원 부족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시장 수요를 잘못 예측했다고 주장하면서 “그런 조심스러운 태도는 절제라기보다는, 시장 수요가 얼마나 빨리 늘어날지 과소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