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재단, 경기도 AI 챌린지 선정…정산 플랫폼 구축 착수

사후 통제서 사전 지원 전환…민관 컨소시엄 실증 본격화
인공지능연구원·아이비다 협력…공공행정 표준모델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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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도시재단(이사장 이병진)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경기도 AI 챌린지 공모사업'에 재단이 제안한 'AI 클린패스(Clean-Pass) 정산 플랫폼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원도시재단이 주관하고 인공지능연구원, AI 전문기업 아이비다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한다. 공공 예산 정산 과정의 복잡한 절차와 비효율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줄여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의 초점은 기존 '사후 통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맞춰졌다. 지금까지는 지출이 끝난 뒤 오류를 점검하는 구조였다면, 이번 플랫폼은 지출 단계부터 오류를 예방하는 '사전 지원' 체계로 전환하는 데 무게를 뒀다.

새로 도입되는 AI 클린패스 플랫폼은 '3-Layer 하이브리드 AI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실시간 정산 가이드를 제공해 오집행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복잡한 정산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재단은 이를 통해 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부담을 줄이고 실무자의 업무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수원도시재단은 축적된 공공 행정 데이터와 실증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인공지능연구원은 AI 엔진 핵심 알고리즘 개발과 시스템 검증을 맡는다. 아이비다는 이를 토대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직관적 사용자 환경(UI·UX)을 구현할 계획이다.

수원도시재단은 이번 사업이 공공 예산 정산 분야에 AI를 접목한 실증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산 단계의 오류를 사후 적발하는 수준을 넘어, 집행 단계에서부터 위험 요인을 걸러내는 구조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기존 행정 시스템과 차별화된다.

이병진 이사장은 “이번 AI 클린패스 플랫폼 구축은 주민들의 정산 부담을 줄이고 행정 실무자의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연구원, 아이비다와 긴밀히 협력해 공공 행정 AI 정산 플랫폼의 전국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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