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스와미 뉴타닉스 CEO “VM웨어 고객 절반 이상 흡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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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라마스와미 뉴타닉스 CEO. 사진: 뉴 타닉스

뉴타닉스가 브로드컴에 인수된 VM웨어의 고객 기반 절반 이상을 흡수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내세웠다. 인공지능(AI) 전환 수요를 지렛대 삼아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는 목표다.

라즈 라마스와미 뉴타닉스 CEO는 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넥스트 2026' 미디어 행사에서 VM웨어 고객사를 핵심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라마스와미 CEO는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발생한 시장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브로드컴은 약 30만개의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중 커머셜·엔터프라이즈, 미드마켓 부문의 약 16만 5000개 고객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의 전체 고객의 절반이 넘는 규모를 잠재적 공략 수요로 지목한 것이다.

VM웨어 고객은 브로드컴 인수 후 단행된 라이선스 체계의 구독형 전환과 가격 인상, 서비스 지원 약화 우려로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타닉스는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클라우드 환경과 비용 효율적인 통합 플랫폼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대체수요를 공략중이다.

현재 약 3만개의 고객사를 확보한 뉴타닉스는 매 분기 최대 1000개의 신규 고객을 꾸준히 추가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라마스와미 CEO는 “많은 고객이 장기적으로 다른 플랫폼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회는 여러 단계의 파상적인 흐름을 타고 찾아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마스와미 CEO는 핵심 동력으로 AI를 제시했다. 뉴타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복잡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기업의 AI 전환을 보다 쉽게 구현하도록 돕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개발자가 다양한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카탈로그를 제공하고 보안 경쟁력을 높여 기업과 서비스 제공자가 안정적으로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AI를 통한 내부 혁신 성과도 공유됐다. 라마스와미 CEO는 “AI 도입 이후 엔지니어링 조직의 개발자 생산성이 20% 가량 향상됐다”며 “같은 인력으로 더 많은 기능을 빠르게 출시하고 고객 지원 문제 해결 속도도 개선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태계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1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반도체, 서버, 스토리지, 퍼블릭 클라우드 등 IT 생태계 전반의 주요 기업이 뉴타닉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의미다.

뉴타닉스는 2029년까지 영업이익률을 20%대 중후반으로 끌어올리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Rule of 40+' 기준을 만족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라마스와미 CEO는 “고객이 어디로 가는지가 우리의 전략을 결정한다”며 “현재 초기 단계인 기업의 AI 도입이 향후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으로 확산될 때 뉴타닉스가 그 변화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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