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는 최영민 공과대학 유기소재섬유공학과 석사과정생(지도교수 남창우)이 대규모 해상 기름 유출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방제 기술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의 기름 유출 방제는 흡착포를 물리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며, 넓은 해역에서의 신속한 대응에 제약이 있었다. 반면 이번 연구는 오염 해역에 소재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넓은 면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해 대응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개발된 흡착 소재는 분사 직후 오일 표면에서 빠르게 필름을 형성해 기름을 효과적으로 포집하며, 형광 특성을 통해 야간에도 오염 범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성을 기반으로 회수가 용이하고, 친환경 바이오 솔벤트의 휘발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필름 형성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실제 해양 환경 적용 가능성을 확보했다.
이번 기술은 해상 기름 유출뿐 아니라 유해·위험 화학물질(HNS) 방제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환경 재난 대응 전반으로의 확장성이 기대된다.
최영민 석사과정생은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거두게 되어 뜻깊다”며 “박사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가치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 연구생 시절부터 지도해주신 남창우 교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교신저자인 남창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방제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최영민 학생이 향후에도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