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드게이트포럼은 세계 3대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6' 예선이 15시간 논스톱 경쟁 끝에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88개국 3333명이 참가해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글로벌 화이트 해커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
대회 문제는 실제 공격 환경을 반영한 고난도 과제로 구성됐다. 하드웨어 칩 분석, 클라우드 가상화 취약점, 웹 브라우저 공격, 소프트웨어 취약점 공략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운용체계(OS) 커널 침투 문제는 최고 난도로 꼽혔다.
일반부 1위는 '루비야랩 익스페디션스(RubiyaLab Expeditions)'가 차지했다. '블루 워터(Blue Water)'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본선에 직행했다.
아시아권 강세도 이어졌다. 주니어부는 한국 참가자가 본선 진출자의 80%를 차지했다.
AI 활용 증가도 두드러졌다. 문제 풀이에 AI 도구 사용이 확산되며 점수 하한선이 상승했다. 보안 경쟁에서 AI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다.
본선은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한 'AI 해커'가 참가해 인간과 AI 간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현숙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이사장은 “AI 기술이 공격과 방어 모두에 활용되면서 보안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번 코드게이트는 그 변화를 가장 앞선 현장에서 보여주는 무대로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새로운 보안 경쟁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