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쟁력 키운다... '2026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 4월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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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 참가팀

지역 기반 e스포츠 생태계 확대를 위한 리그가 19개 지역 팀으로 규모를 늘려 본격 가동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e스포츠협회, 크래프톤, 님블뉴런, 넥슨코리아와 함께 '2026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를 오는 4월 18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KEL은 지역 e스포츠 선수 육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대회다. 올해 2회째를 맞는다. 단순 대회 운영을 넘어 선수 실전 경험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까지 아우르는 지역 기반 리그로 설계됐다. 오프라인 경기는 부산·광주·경남 진주·대전 등 지역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다.

특히 일부 종목은 기존 제도와 연계해 활용도가 높아졌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국가대표 선발 기준으로 반영한다. 'FC 모바일'은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연계해 학교 e스포츠 기반 확대에 활용된다.

지난해 첫 대회에는 14개 지역 팀, 18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FC 모바일'에서는 전라남도 드래곤즈 Ahina 유창호, '이터널 리턴'에서는 성남 락스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지역 경기장에서 열린 오프라인 경기에는 약 1만5000명이 방문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참가 규모가 확대된다. 총 19개 지역 팀이 참가하며, 종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FC 모바일 3개로 운영된다. 종목별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이터널 리턴 각각 16개 팀, FC 모바일 12개 팀이 출전한다.

리그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4월 18~19일, FC 모바일은 5월 16~17일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이터널 리턴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엑스포' 기간 중 슈퍼위크 형식으로 운영된다.

총상금은 1억5000만원 규모다. 종목별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3000만원, 이터널 리턴 1억원, FC 모바일 2000만원이 배정됐다. 각 종목 우승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된다.

국제 대회 연계도 강화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상위 2개 팀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터내셔널 컵(BMIC)' 출전 시드가 주어지며, FC 모바일 상위 2명에게는 글로벌 대회 한국 대표 자격이 부여된다. 이터널 리턴은 팀 서포트 패키지를 제작해 판매 수익을 참가팀에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문체부는 KEL을 통해 지역 기반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산업·교육을 잇는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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