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올림픽' 강릉 ITS 총회 준비 속도…국제 전문가 강릉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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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행사장 조감도

오는 10월 강릉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준비가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 세계 지능형교통체계(ITS) 전문가들이 강릉을 찾아 행사 프로그램과 운영 계획을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17일부터 사흘 동안 강릉에서 ITS 세계총회 이사회와 국제프로그램위원회 회의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미주, 유럽 등 3개 대륙 ITS 분야 전문가 약 50명이 참석한다.

ITS는 교통시설과 이동수단에 인공지능(AI)과 엣지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교통 흐름과 안전을 높이는 교통 시스템이다.

회의에서는 세계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본행사까지의 세부 이행 계획을 논의한다. 참석자는 각국 ITS 협회장과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 연구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국제프로그램위원회 회의는 학술 프로그램 구성을 맡는다. 18일부터 이틀 동안 전 세계에서 접수된 논문과 세션 제안을 심사해 총회의 핵심 학술 프로그램을 확정한다. 이번 총회에는 논문 501편과 세션 143개가 접수됐다. 논문은 국내 288편, 해외 213편이다. 세션은 국내 63개, 해외 80개다.

회의 기간에는 행사장 현장 점검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강릉 올림픽파크 내 스피드스케이팅장과 하키센터, 건립 중인 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해 행사 운영 여건을 확인할 예정이다.

스피드스케이팅장은 약 420개 전시 부스가 들어설 전시장으로 활용한다. 하키센터는 기술 시연과 부대행사를 진행하는 공간이다. 강릉 컨벤션센터는 개·폐회식과 주요 학술 세션이 열리는 핵심 회의장으로 운영한다.

국토부와 강릉시, ITS협회, 세계총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준비 상황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해외 참가 확대와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ITS 세계총회는 ITS 분야 최대 규모 국제 행사로 '교통 올림픽'으로 불린다. 평균 60여개국에서 1만5000명 이상이 참가한다.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유럽과 아시아, 미주를 순환하며 열린다.

우리나라는 1998년 서울과 2010년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총회를 개최한다. 2022년 대만 타이베이와 경쟁 끝에 2026년 강릉 개최를 확정했다.

올해 총회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다. 고위급 회의와 학술 세션, 전시와 기술 시연, 현장 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목표 참가 규모는 90개국 6만명이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이사회와 국제프로그램위원회는 한국의 ITS 역량과 세계총회 준비 상황을 국제 리더들이 현장에서 확인하는 자리”라며 “산학연관 협력을 바탕으로 '이동성을 넘어 하나 되는 세계'라는 주제에 걸맞은 세계총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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