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 25대 집행부가 취임과 동시에 '투명 경영'과 '조직 혁신'을 위한 고강도 개혁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시하 음저협 회장은 당선 직후 자신의 저작권료 수령 내역을 협회 홈페이지에 전격 공개하며 후보 시절 공약했던 '회장 저작권료 공개'를 이행했다.
취임 후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는 전세계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 중 최초로 유튜브를 통해 4시간 동안 생중계했다. 협회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회원들과 가감 없이 공유한다는취지다.
음저협의 행보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있다. 지난 4일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이사회에서 이 회장은 이사회 생중계를 비롯한 음저협의 변화된 운영 방침을 직접 소개하며 개혁 노력을 설명했다. 이 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지난해 협회를 둘러싼 논란 이후 음저협의 변화를 지켜보던 국제 단체들에게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며 대외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됐다는 게 음저협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정체됐던 전산 고도화 사업을 정상화하고자 IT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고 전담 TF를 구성했다. AI 기반 분배 매칭 시스템 도입과 데이터 통합 분석 체계 구축 등 구체적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조직 내부엔 인사팀을 신설해 체계적인 인사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회장이 직원들과 직접 면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해외 출장 인원은 공개 모집 방식으로 선발하는 등 인사·운영 과정의 공정성과 개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회장은 “투명성과 효율성, 그리고 공정한 조직문화는 따로 떨어진 과제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변화”라며 “취임 초반의 속도감 있는 실행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개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