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우주항공 사업 확장…美 스타트업 바스트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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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사에 활용되고 있는 니콘 카메라 기술. (사진=니콘)

니콘이 주력 사업인 카메라 이외 우주항공 분야로 영토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니콘은 미국 우주 스타트업 바스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바스트 투자를 통해 적층 제조(AM) 기술을 강화하고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바스트는 2030년 퇴역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차세대 상업용 우주 정거장 '헤이븐'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인류가 우주에서 거주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바스트 목표다. 바스트는 니콘을 비롯해 카타르투자청(QIA)·미쓰이·스페이스 캐피털 등으로부터 5억달러(약 7400억원)를 유치했다.

니콘은 1971년 아폴로 15호 탐사 임무에 참여한 이후 우주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특수 카메라와 렌즈를 공급했고, ISS에서도 연구 분야에 니콘 광학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니콘은 3차원(3D) 프린팅에 활용되는 AM 기술을 우주항공 산업에 적용, 바스트와 협력할 예정이다. AM 기술은 고정밀 로켓 부품 생산에도 사용되고 있다. 바스트 사업에 접목되면 우주 인프라 구축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바스트 투자로 니콘 우주항공 사업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니콘은 자회사 니콘 SLM 솔루션이 유럽 우주 민간 개발 업체인 아리안 그룹과 AM 기술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우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하미드 자링할람 니콘 벤처스 코퍼레이션·니콘 어드밴스드 매뉴팩처링 최고경영자(CEO)는 “바스트 투자로 AM 사업 전반에서 혁신적인 역량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흥미로운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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