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예산처 장관에 친명(친 이재명)계 핵심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정통 관료 출신인 황종우 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을 지명했다. 또 부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세 명도 공개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2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획예산처 장관에 박홍근 국회의원이 지명됐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박 후보자는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았던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원내대표를 맡아 이른바 '체포동의안 정국'을 이끈 바 있다.
이 수석은 “국민주권정부의 청사진을 그려온 정부 예산을 이끌 적임자”라며 “(국회에서) 예산결산위원회·운영위원장 등을 거친 예산정책전문가다. 조직을 이끌고 실무 전문성 갖추고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 지명된 황종우 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은 해양수산부 대변인·해사안전국장·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정통 해수부 관료 출신으로 고향도 부산이다.
이 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남궁범 에스원 고문과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이병태 KAIST 경영공학부 명예교수를 위촉했다. 이들은 각각 재계·정치권·학계 출신이다.
이 수석은 “분야별로 맞는 분들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다양하게 의견 수렴하기 위해 위원회가 구성된 것”이라며 “각자의 맡은 소임과 전문성을 백분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정일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송상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윤광일·전현정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강남훈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옥주 등의 인선도 발표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