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단 흥행·시민구단 유소년 육성 역할 명확 분담
공공은 인프라·구단은 경쟁력, 기능 분담 체계화 추진

안교재 국민의힘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수원을 '축구 수도'로 재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안 예비후보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열리는 2026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프로·시민구단의 역할을 분리하고 체육 인프라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기업구단인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성적과 흥행, 도시 브랜드 확장을 중심적으로 맡고, 시민구단 수원FC는 유소년 육성과 축구 저변 확대에 집중하는 이원화 전략을 제시했다. 프로 경쟁력 강화와 지역 기반 육성을 병행해 도시 전체 축구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시 브랜드 가치와 스포츠 산업 파급 효과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공의 역할도 구체화했다. 구단 경영에는 직접 개입하지 않되 경기장 관리, 관람 환경 개선, 교통 접근성 확충 등 인프라 영역은 공공 책임으로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관람객 동선과 편의시설,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해 불편 요소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은 안정성을, 구단은 경쟁력을 맡는 기능 분담 구조를 제도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체육 인프라 구조 개편 방안도 내놨다. 현재 '점' 형태로 흩어져 있는 공공 체육센터와 종합운동장을 통합 멤버십 체계로 묶어 하나의 네트워크로 재편하겠다고 했다. 각 지역 체육센터를 거점화해 스포츠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는 예산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신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운동장은 이벤트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연중 활용 가능한 '365일 도시 체력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빅버드는 도시의 자존심”이라며 “2026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반드시 승격한다. 명가의 재건, 챔피언의 귀환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구단은 감동을 만들고 생활체육은 건강을 만든다”며 “두 축이 함께 갈 때 수원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