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정제평 교수)의 컴퓨터공학과(학과장 오명훈) 학생들이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된 '리저널 이노베이션(Regional Innovation) 인공지능(AI) 혁신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지역 대표 AI 인재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호남대 컴퓨터공학과 김민원 학생(4학년)과 성찬민 학생(3학년)은 RISE사업단이 광주시와 구글 클라우드, 광주권 5개 대학(호남대,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조선이공대)과 협력해 추진한 '2025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데 이어 열린 최종 경진대회에서 타 학교 학생들과 '리걸(Legal)팀'을 구성해 기업연계 프로젝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역 기업인 '휴먼러벗'과 협력하여 퇴근 직전 예고 없는 해고를 당하는 등 갑작스러운 권익 침해 상황에 놓인 직장인들을 돕는 노동 분쟁 특화 법률 상담 플랫폼 'LawLens'를 개발하며 사용자 맞춤형 사건 및 변호사 추천 알고리즘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학생들은 긴 기간 동안 이어진 구글 클라우드 심화 강의를 수강하며 전문 기술을 습득했고, 서울 구글클라우드캠퍼스에서의 발표를 위해 밤샘 노력을 이어간 끝에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실무형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간 파이썬 기반 자연어 처리(NLP) 기초부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인프라 구축,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까지 이어지는 300시간 이상의 고도화된 커리큘럼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광주권 대학 교육생들과 강원대학교 수료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초광역 협력 모델로 진행되어 지역 간 기술 교류의 장이 됐다. 참가자들은 구글 클라우드의 빅쿼리(BigQuery)와 버텍스 AI(Vertex AI) 등 고비용의 최첨단 클라우드 리소스를 전폭적으로 지원받아 실제 산업 현장의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실전 경험을 쌓았다.
정제평 단장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AI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해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성된 인재들이 광주권 AI 산업 생태계에 안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료생들에게는 구글 클라우드 공식 굿즈와 함께 구글 코리아 오피스 투어, 현직 '구글러' 및 삼성전자, LG AI 연구소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임직원과의 1:1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되어 향후 취업 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