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마다 브랜드마다 수많은 화장품이 존재하고, 관련 법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징이 있다. 바로 '라벨'이다. 대다수 국가에서는 화장품에 함유된 성분을 화장품 포장재에 기재하도록 한다. 브랜드 이름이 강조된 라벨 앞면뿐 아니라 뒷면은 생각보다 더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라벨만 자세히 보아도 그 화장품에 대한 필수 정보는 다 알 수 있는 셈이다.
우선 라벨 앞면에서는 제품명과 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용기 모양도 천차만별인 화장품 세계에서 실제 내용물의 중량 또는 부피 표시는 절대 속일 수 없는 숫자다.
가장 중요한 성분에 대한 정보도 라벨이 품고 있다. 국제 화장품 성분 표기법 혹은 각국 표기법에 따라 표준화된 명칭을 사용한다. '레티놀' '히알루론' 'PDRN' 등 핵심 성분이 강조된다.
핵심 성분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도 중요하다. 화장품 성분은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나열되는 법칙을 가지고 있다. 제일 앞에 표기된 성분 농도가 가장 높다. 함량이 1% 미만인 성분은 순서와 무관하게 나열된다. 수분감을 내세운 제품이 실제로도 히알루론 등 관련 성분 함량이 높은지를 라벨로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화장품 적정 사용 기간도 라벨에 표시된다. 대개 화장품 용기 모양 그림이 12M, 18M 등으로 표기된 숫자들이다. 12M은 제품 개봉 후 권장된 환경에서 화장품을 보관했다면 12개월간 안전하게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봉 후와 상관없이 화장품이 언제까지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사용기간'도 별도로 표기된다.
이 밖에도 제품 사용법과 식물 추출성분, 색소, 향료, 제품이 제조된 공장 라인에 대한 정보도 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