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 맞아 잔디 위로 떨어진 갈매기… 심폐소생술로 살린 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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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도중 공에 맞고 쓰러진 갈매기를 한 선수가 심폐소생술(CPR)로 살려낸 장면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엑스

축구 경기 도중 공에 맞고 쓰러진 갈매기를 한 선수가 심폐소생술(CPR)로 살려낸 장면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사고는 터키 이스탄불 제1아마추어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메블라나카프 구젤히사르와 이스탄불 유르둠 스포르가 맞붙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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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를 의료진에게 인계하는 차탄. 사진=엑스

경기 중 골키퍼 무함메트 우야니크가 길게 걷어낸 볼에 날아가던 갈매기가 부딪히며 그대로 잔디 위로 떨어졌다. 갈매기의 움직임이 멈춘 것을 확인한 유르둠 스포르의 주장 가니 차탄은 곧바로 달려가 심폐소생술과 가슴 압박을 시행했다. 잠시 뒤 갈매기가 반응을 보이자 그는 곧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주장 가니 차탄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갈매기가 다시 숨을 쉬게 됐다”고 전했다.

비록 유르둠 스포르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차탄은 “트로피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한 생명을 도운 일이 더 뜻깊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갈매기는 날개를 다쳐 당분간 날지는 못하지만, 생명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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