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스톤은 국내 에너지 솔루션 기업과 '운영기술(OT) 엔드포인트 식별·인증보안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1년이 넘는 실제 생산 공정 현장 실증을 거쳐 체결된 첫 민간 산업 적용 사례다. 지멘스나 미쓰비시 등 글로벌 대형 벤더들조차 구현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던 고난도 요구사항이었지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센스톤이 엠투아이(M2I)와 공동 개발한 '오택 트러스티드 액세스 게이트웨이(TAG)'로 OT 보안을 강화한다. 센스톤의 일회용 인증코드 기반 '오택(OTAC)' 기술로 설비 접근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OT는 산업 설비를 직접 움직이는 기술을 말한다. 여기에는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장치(PLC)와 작업자가 상태를 확인하고 조작하는 장치(HMI) 등이 포함된다.
문제는 이 장비들이 최근 네트워크에 연결되면서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 번 침해되면 생산 중단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보안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실증 프로젝트는 이런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스톤은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출발해 실제 생산라인에서 반복 검증을 진행했다. 대기업이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현장 적용을 지원하면서 상용화 단계(TRL 9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센스톤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OT 보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IT·OT 보안 전문기업 투씨에스지와도 국내 총판 계약을 맺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3년 전 LS일렉트릭과 함께 고민했던 OT 보안의 구상이 국내 에너지 솔루션 대기업과의 1년 넘는 현장 협업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며 “대기업의 전폭적 지원과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만나 글로벌 제조 현장의 난제를 해결한 진정한 상생 모델”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