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무심코 반복하는 '이 습관'…머리카락 다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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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전문가, 세게 묶어 땋은 머리·젖은 머리에 하는 고데기 등 잘못된 8가지 습관 소개

머릿결과 모발 건강은 외모는 물론 자신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값비싼 헤어 제품과 스타일링에 공을 들이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두피와 모발의 기본적인 건강 관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영국 피부과 전문의이자 헬스 브랜드 DOSE 공동 창립자인 샤론 웡 박사는 최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무심코 반복하지만 실제로는 머릿결과 두피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습관 8가지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꽉 묶는 포니테일이나 땋은 머리다. 머리를 지나치게 세게 묶거나 같은 스타일을 장기간 유지하면 모낭에 지속적인 긴장이 가해져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자극이 반복되면 영구 탈모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웡 박사는 두피가 아플 정도라면 이미 과도하게 당긴 상태라며, 머리를 느슨하게 묶고 스타일을 자주 바꾸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두피에 오일을 직접 바르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일이 모공을 막아 모낭염, 비듬,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두피 보습에는 오일보다는 히알루론산, 알로에, 글리세린 등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분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젖은 머리에 고데기 등 열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대표적인 잘못된 습관이다. 모발 속 수분이 급격히 증발하면서 이른바 '버블 헤어' 현상이 생겨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고 갈라질 수 있다. 머리를 충분히 말린 뒤 열 보호제를 바르고, 낮은 온도에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단백질 부족 역시 모발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 머리카락의 약 95%는 단백질(케라틴)로 구성돼 있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탈모와 모발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급격한 체중 감량 중이라도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잦은 탈색과 염색은 모발 구조를 유지하는 화학 결합을 파괴해 머릿결을 약하게 만든다. 시술 간격을 충분히 두고, 손상 복구 제품을 병행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젖은 머리로 잠드는 습관도 문제로 꼽혔다. 젖은 두피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비듬, 두피염,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다. 취침 전 두피까지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드라이 샴푸를 사용한 뒤 제대로 씻어내지 않는 것도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잔여물이 모공을 막아 가려움과 각질,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이 샴푸를 사용한 날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고, 자주 사용할 경우 주 1회 딥클렌징 샴푸로 두피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영양제 과다 복용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오틴 등 모발 영양제는 결핍이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복용할 경우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일부는 혈액검사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 웡 박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실제 부족한 영양소를 확인한 뒤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보충제를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화려한 스타일링보다 기본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유지하는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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