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인재 키운다”…농식품부, 계약학과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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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산업 인력 양성이 본격화된다.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석사과정이 처음 신설된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린바이오 계약학과 운영대학'을 다음 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세계 시장이 연평균 6% 이상 성장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그린바이오는 종자·미생물·곤충·천연물·식품소재·동물용의약품 등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산업이다. 산업 외연은 빠르게 확장했지만 현장 수요에 맞춘 전문 인력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재직자 직무역량을 고도화하고 현장 문제 해결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계약학과를 도입했다. 선정된 대학은 2026년 하반기부터 2년 4학기 과정의 '재교육형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대학이 대상이다.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운영대학을 확정한다.

재정 지원도 병행한다. 운영대학에는 연 7000만원 이내 학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1학기 기준 3500만원 이내다.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65%를 지원한다. 참여 기업이 겪는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비도 연 5000만원 안팎으로 책정했다. 사업 시행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맡는다.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산학 협력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기술 수요를 연계해 교육과 연구, 현장 문제 해결을 한 체계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도 연다. 다음 달 11일 오후 2시 오송역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참여 희망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과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정경석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에 새로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계약학과는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석사급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전략적 인력양성사업”이라며 “대학의 연구역량과 기업의 기술수요를 긴밀히 연결해 교육과 연구, 현장 문제 해결이 선순환하는 그린바이오 분야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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