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점유율 경쟁 넘는다…플로(FLO), 팬덤 결합으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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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슈퍼팬 비즈니스 생태계' 비전을 발표했다.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비마이프렌즈에 인수된 '플로(FLO)'가 팬덤 비즈니스와의 결합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

비마이프렌즈는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와 23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 메인홀에서 '글로벌 슈퍼팬 비즈니스 생태계' 비전을 발표했다.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는 지난해 11월 음악플랫폼 플로(FLO) 드림어스컴퍼니를 SK스퀘어로부터 인수했다. 이후 분리됐던 음원·음반 유통과 팬덤 사업의 모든 과정을 연결하는 구조로 통합했다.

양사는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해외 플랫폼이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스트리밍 점유율 경쟁보다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멤버십과 커뮤니티·커머스·팝업 등 팬덤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비마이프렌즈에 따르면 온보딩 아티스트는 1050명, 누적 가입자는 600만명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회사는 올해 유료 구독자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플로의 스트리밍을 '팬 여정의 시작점'으로 설계하고 청취 데이터를 바탕으로 멤버십·커버스·팬 상품을 연결해 아티스트 중심 경험을 확대하는 전략을 짰다. 공연과 팬 상품도 단발성 매출이 아닌 팬덤을 결집시키는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양사는 합병 이후 충분한 시너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로 샵 출시에 이어, 올해 2분기에는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신규 서비스를 예고했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모든 지식재산권(IP) 사업의 본질은 유통”이라며 “IP의 가치를 정확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IP 비즈니스 주도권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기영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유통·콘텐츠·팬플랫폼·공연·커머스를 연결하는 음악 IP 풀 밸류체인을 통해 아티스트와 IP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팬덤 대상 비즈니스는 음악사업의 주요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슈퍼팬 기반 수익화 모델로 45억달러(한화 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TBRC)는 팬 참여로 인한 경제 효과가 약 80억달러(한화 11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봤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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