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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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전경

코오롱생명과학이 신약 후보물질 KLS-3021과 KLS-2031의 적응증을 추가해 글로벌 상업화 기반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가된 적응증에서 확보한 전임상 결과를 논문·학회 발표 등으로 공유하고, 이를 글로벌 파트너와의 공동개발과 기술이전 논의에 적극 활용한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세 가지 치료 유전자를 탑재한 차세대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종양 살상 기전에 더해 종양 내 기질을 분해해 면역세포가 암 조직으로 원활히 침투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KLS-3021의 적응증 다변화를 위해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과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HNSCC와 TNBC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단계에 이르면 예후가 불량하고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대표적 고위험 암종이다. 기존 면역항암제 반응률도 낮아 새로운 치료 접근법이 요구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임상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HNSCC 관련 신규 논문은 올해 상반기 게재를 목표로 삼았다. TNBC 논문 역시 연내 투고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앞서 KLS-3021의 전립선암과 피부 편평세포암(cSCC) 전임상 연구 결과를 논문과 포스터 발표 등으로 공개했다. 연구 결과 KLS-3021은 단 1회 투여만으로 종양 크기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전이성 종양 모델에서도 원발 종양뿐 아니라 인접 림프절 전이까지 치료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이암 치료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신경 염증 억제와 과흥분된 통증 신호 경로 조절에 관여하는 GAD65, GDNF, IL-10 유전자를 발현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PDPN) 관련 전임상 연구 논문을 지속 투고하고, 적응증 확대를 추진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적응증 확대 연구와 논문을 통한 객관적 검증을 바탕으로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의를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은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지속 확인하는 동시에 이를 논문화해 객관적 검증과 데이터 보강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축적된 근거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개발·기술수출 협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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