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스포티파이에 도전장… 애플, '영상 팟캐스트' 전면전 선언

Photo Image
애플

애플이 눈으로 보고 즐기는 비디오 팟캐스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봄 자사 팟캐스트 애플리케이션에 통합 영상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앱 내에서 영상 팟캐스트를 검색하고 곧바로 시청하거나 청취할 수 있게 된다. 크리에이터 역시 콘텐츠 중간에 영상 광고를 삽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팟캐스트는 애플의 휴대용 음향기기 아이팟(iPod)의 '팟'(pod)과 방송을 뜻하는 '브로드캐스트'(broadcast)를 결합한 용어로, 애플이 개념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다만 최근 급성장한 영상 팟캐스트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들에 비해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애플은 유튜브,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등과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특히 유튜브는 영상 팟캐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어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0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 역시 유명 팟캐스트 창작자 영입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에디 큐 애플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애플은 20년 전 팟캐스트를 주류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비디오 경험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팟캐스트를 더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