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성인 87%, 값비싼 이벤트보다 '이것' 선택… 밸런타인데이 앞둔 반전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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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은 기념일에 화려한 선물이나 고급 외식 등의 이벤트보다 일상에서 보여주는 사소한 배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영국인들은 기념일에 화려한 선물이나 고급 외식 등의 이벤트보다 일상에서 보여주는 사소한 배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친환경 비영리단체 스마트에너지GB(Smart Energy GB)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성인 2000명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값비싼 이벤트보다 평범한 일상의 표현이 더 의미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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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은 기념일에 화려한 선물이나 고급 외식 등의 이벤트보다 일상에서 보여주는 사소한 배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사랑을 가장 크게 느끼는 행동으로는 '입맞춤과 포옹'이 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접 차린 집밥'(31%), '함께 산책하기'(28%), '침대나 소파에서 함께 기대기'(27%), '손잡기'(23%), '정성이 담긴 쪽지나 문자'(20%) 등이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가사와 생활 관리에 대한 응답이었다. 참여자의 66%는 배우자가 공과금을 기한 내 처리하거나 보험 등 각종 행정 업무를 챙기는 모습을 보일 때 사랑을 느낀다고 밝혔다.

반대로 응답자의 37%는 화려한 로맨틱 이벤트가 '있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15%는 오히려 부담을 느낀다고 했으며, 27%는 비용 대비 효용이 낮다고 평가했다.

특히 10년 이상 함께한 커플의 57%는 한 번의 큰 이벤트보다 꾸준하고 실질적인 행동을 더 가치 있게 여긴다고 답했다. 관계가 오래될수록 실용적이고 지속적인 표현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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