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총장직무대행 박진호)는 차세대 전력망과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할 인재·기술·기업을 집적하는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켄텍은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사업의 해외 홍보와 글로벌 파트너 발굴을 위해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에센(Essen)에서 열리는 'E-World Energy & Water'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유망 벤처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 박람회는 유럽을 대표하는 에너지·전력·수자원 분야 B2B 전문 전시회로, 34개국 약 980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다.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는 전력망 고도화와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가 에너지 정책 기조에 대응해 추진되는 전략 사업이다. 켄텍을 중심으로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학교 등과 협력해 한국형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트(RTP) 모델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의 교육·연구 기능을 중심으로 연구기관과 기업이 협력하는 집적형 구조로 인재 양성부터 기술 개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력계통, 분산에너지, 디지털 전력망 등 차세대 전력망 핵심 분야에서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공동연구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연계해 전력망 분야 전문 인재와 기술 기반 기업을 함께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사업 추진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해외 연계 활동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시범적 홍보 및 협력 모델 구축 차원에서 마련했다. 켄텍은 국제공동연구 파트너인 독일 프라운호퍼 에너지 연합의 협조로 부스를 제공받아 해외 우수 벤처기업의 입주 및 협력 의향을 발굴한다. 글로벌 공동연구와 해외 인턴십 등 후속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단장은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는 전력망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와 기술,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플랫폼”이라며, “이번 독일 박람회 참가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과의 연결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해외 우수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켄텍은 박람회 현장에서 발굴된 협력 수요를 바탕으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의 세부 사업을 고도화하고 전력망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연구·창업 성과를 단계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