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방산 생태계 확장 본격화

국방벤처센터 중심 지원 확대…협약기업 60개사로 늘린다
기술개발부터 군 네트워크 연계까지 방산 진출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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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청

K-방산 시장에서 정부가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지역 기업의 방산 진출 거점인 강원국방벤처센터를 중심으로 협약기업 확대부터 기술개발 지원, 군 네트워크 연계, 사업화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방벤처센터 예산을 전년 대비 160% 증액해 도내 기업의 방산 제품과 기술 개발 지원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강원국방벤처센터는 현재 2026년 신규 협약기업 모집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44개 기업을 발굴한 데 이어 올해는 협약기업 수를 60개사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 1월 23일 마감된 신규 협약기업 모집에는 모두 35개 기업이 신청해 현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협약기업에는 군 사업화 과제 매칭, 제품·기술 개발비 지원, 방산 전문 인력을 활용한 군 네트워크 연계 등 방산 시장 진입에 필요한 핵심 지원이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국방 기술 정보 제공, 경영 컨설팅, 방산 전시회 참가 지원 등 사업화 전 단계에 걸친 지원도 병행된다.

이 같은 지원은 이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국방벤처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 20개사의 총매출은 협약 이전보다 35퍼센트 늘어나 134억원 증가했으며 군부대 등 기관 납품 46억원, 방위사업청 연구개발 과제 수주 50억원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강원도는 방산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산기술 고도화 지원사업'도 새롭게 도입한다. 2월 강원테크노파크 공고를 통해 국방 전략기술 분야 유망기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방위사업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4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김만호 강원도 경제국장은 “방위산업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예산 확대와 기술 고도화, 군 네트워크 연계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지역 기업이 방산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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