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트너는 6일 '2026년 주요 사이버보안 6대 트렌드'를 발표하고 올해 사이버보안 트렌드를 주도할 핵심 요인으로 인공지능(AI)의 무질서한 성장,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규제 변동성, 위협 환경 심화를 꼽았다.
먼저 양자컴퓨팅 발전으로 현재 사용되는 비대칭 암호화가 구조적인 보안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해독을 전제로 데이터를 장기간 저장하는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포스트양자 암호화(PQC) 도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존 신원 및 접근 관리(IAM)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봤다.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가 늘어나면서 신원 등록, 권한 부여, 자격 증명 관리 전반에서 구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정학적 환경 변화와 글로벌 규제 변동성도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가트너는 사이버보안이 조직 복원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비즈니스 리스크로 부상했으며, 규제 준수 실패가 재정 손실과 평판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승인·비승인 AI에 대한 관리·감독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성형 AI 보편화로 기존 보안 인식 교육의 효과가 약화되고 있으며, AI 기반 보안 운영 센터(SOC) 확산 역시 인력 역량 강화와 운영 방식 변화를 동반하고 있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알렉스 마이클스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은 사이버 위험 관리, 복원력, 자원 배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