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전자]글로벌 기업들, '멀티 에이전트' AI 시스템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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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현황 보고서 / 데이터브릭스

글로벌 기업들이 AI 도구를 단순 챗봇 수준을 넘어 '멀티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어요.

2일 AI·데이터 기업 데이터브릭스가 공개한 'AI 에이전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단순 보조 역할을 넘어 업무 전반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협업형 멀티 에이전트 AI 시스템'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포춘 500대 기업' 중 60% 이상을 포함해, 전 세계 2만 개 이상의 데이터브릭스 고객사 데이터를 분석해 작성됐어요.

보고서는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조직 전반에 어떻게 확장·통합하고, 데이터 구조를 어떻게 바꿔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기존 챗봇 AI 수준을 넘어 '멀티 에이전트 AI'가 새로운 기업 운영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어요.

기존 챗봇이 업무 처리 과정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만 제공하는 방식이라면, 멀티 에이전트는 자료 검색과 분석은 물론 문서 작성까지 업무 전반을 수행합니다.

실제로 기업들의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사용량은 최근 4개월 사이 32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기업 업무 처리 과정에서 실시간 AI의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체 AI 요청 가운데 96%는 실시간으로 처리됐으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실시간 처리 비중이 82%에 달했습니다.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는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같은 핵심 인프라 영역으로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데이터베이스의 80%, 테스트·개발 환경의 97%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구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의 AI 활용 전략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AI 모델에 의존하기보다 업무 목적과 비용·성능 요건에 맞춰 여러 AI 모델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조사 결과 전체 조직의 78%는 두 개 이상의 AI 모델을, 약 60%는 세 개 이상을 활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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