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가 읽을 수 있는 공문서 작성…피지컬 AI 산업 육성

Photo Image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2026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자체 공문서를 인공지능(AI)이 이해하고 분석하기 쉬운 'AI 친화적'으로 작성한다. 강남권 중심 피지컬 AI 산업 육성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올해 이같은 업무 방향을 설정했다. AI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이다. AI 인력과 기업 양성을 넘어 서울을 'AI 테스트베드'로 조성해 혁신의 흐름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도시국은 올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시민 일상과 직접 연결하는 시민 체감형 디지털 행정을 강화한다. 생성형 AI 기반 상담챗봇 '서울톡'을 업그레이드해 민원 응답률 90% 이상을 목표로 한다.

AI 활용도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선별·개방해 시민이 필요한 정보를 활용하게 한다. 자가통신망 구축, 공공 와이파이 확충으로 디지털 일상화를 돕는다. 디지털 격차 해소도 병행한다. 3월 동대문에 '디지털동행플라자'를 추가 개소하고 고속터미널 등 생활거점에는 '디지털동행파트너'를 배치해 시민 서비스를 지원한다. 연 10만명 규모 '시민 AI 교육'도 진행한다.

또 'AI 리더블(readable)' 차원에서 AI가 서울시 공문서 구조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처리 가능하게 표준화했다. AI가 문서를 즉각 이해하고 분석·요약·비교·확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체 직원 대상 AI 활용 교육으로 문서 작성, 자료 분석, 민원 응대 등 행정 전반의 생산성도 높인다.

경제실은 딥테크 육성과 신산업 발굴, 서울 경제 V턴을 위한 혁신기술 실증과 규제개혁, AI 직업 대전환(JX) 대응 등 서울경제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AI 인재 양성과 중소기업의 AX(AI 전환)를 지원하고 양재·수서·강남을 잇는 '피지컬 AI' 산업축도 집중 육성한다.

시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청년·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프리랜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지원으로 '약자동행' 시정가치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약자동행'과 신산업 등을 통한 도시 경쟁력 성과를 실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한해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창의적 마인드와 현장 중심 실행력으로 시민이 만족하고 느끼는 '매력 있고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