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인증 셀러 판매 수수료 '2.5→5%'로…수익성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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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고나라〉

중고나라가 인증 셀러(판매자) 대상 수수료를 인상한다. 지난해 시행했던 수수료 할인을 종료하고,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나라는 다음 달 24일 인증 셀러 대상 수수료를 기존 2.5%에서 5%로 인상한다. 앞서 인증 셀러를 대상으로 6%였던 수수료를 2.5%로 할인한 바 있다. 이번에 할인 혜택을 종료하면서 5%로 책정했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중고나라 인증 셀러 수수료는 애초 최대 6%였다”면서 “오픈 프로모션으로 계속 2.5%를 유지하다 해가 바뀌면서 5%로 일괄 인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고나라가 인증 셀러를 확대하는 것에서 벗어나 수익을 확보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중고나라 인증 셀러는 중고나라의 심사·인증을 거친 판매자다. 일반 개인 중고거래 외에 새 상품·공급사 상품 등을 판매한다. 중고나라는 인증 셀러에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인증상품' 마크를 부여하거나 인증셀러 전용 코너로 구분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최근 상품 등록부터 결제와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앱 중심으로 일원화한 '안심보장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 중고나라 카페에서 주로 이뤄지던 거래를 앱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거래 신뢰도를 높이려는 시도다. 이와 더불어 전문 판매자인 인증 셀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에 판매 수수료를 5%로 인상한 것은 수익 확보도 동시에 꾀할 것으로 보인다.

중고나라는 2023년 영업손실 38억원, 2024년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도 흑자 전환도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이에 따라 이번 수수료 인상은 고질적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익성 개선 시도로 풀이된다.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들은 중고거래의 안전성을 개선하거나 체류 시간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반적인 커머스 플랫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낮은 중고거래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조치다. 에스크로 방식의 안전결제를 지원하는 대신 일정 부분 수수료를 부과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당근은 지난해 3월 안심결제를 이용한 중고거래에서 사기 피해가 발생할 경우 당근이 보상하는 '당근 안심보상' 제도를 도입했다. 번개장터는 2024년 모든 결제를 에스크로 방식의 안전결제로 일원화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 카페 내 본인 인증과 에스크로 결제를 핵심으로 한 '안전거래 솔루션'을 도입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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