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9억2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1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순손실은 5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회사측은 판관비가 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제약 부문에서는 영업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338억원을 기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은 지난 2023년 12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연매출 238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바이오탑 매출이 3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탈모치료제 제품군도 특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주력 제품인 헤어그로는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피나스테리드 1mg 제네릭 처방·조제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했다.
R&D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은 중증근무력증(MG) 임상 3상을 성공했다. 그레이브스병(GD) 임상2상 6개월 유지효과 데이터를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FcRn 물질인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 IMVT-1402)는 총 6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또는 등록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2026년에는 3개 제품에서 5개의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됐다. 바토클리맙의 갑상선안병증(TED) 두 개의 임상 3상 결과, 아이메로프루바트의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D2T RA) 등록임상 탑라인 데이터, 피부 홍반성 루푸스(CLE) PoC 임상 초기 결과가 순차적으로 도출될 계획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탄파너셉트의 VELOS-4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또한 연내 발표가 예정돼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 HL192 역시 연내 다음 임상 단계 진입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2026년은 바토클리맙과 아이메로프루바트, 탄파너셉트 등 3개 핵심 자산에서만 총 5개의 글로벌 임상 결과가 순차적으로 발표되는 회사 역사상 유례없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