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개발부터 삼성 유치 비화까지…최원용 전 평택부시장 '인사이드 스토리'

눈보라 뚫고 1200명 모인 평택대 출판기념회 성황
재난지원금·고덕신도시 행정 뒷이야기 생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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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용 전 평택시 부시장이 10일 평택대학교 예술관 음악당에서 저서 '평택, 나의 길이 되다' 출간을 기념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원용 전 평택시 부시장이 공직 생활의 기록과 현장 행정의 철학을 담은 저서 '평택, 나의 길이 되다' 출간을 기념해 시민들과 만났다.

출판기념회는 10일 오후 평택대학교 예술관 음악당에서 열렸으며,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내빈 등 1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 전 부시장의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출판 행사를 넘어, 평택이라는 도시가 걸어온 행정의 궤적과 향후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저자 소개를 시작으로 북토크와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공직 현장의 경험과 평택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이날 현장에는 김현정 국회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이언주·김병주·한준호·김승원·홍기원·부승찬 국회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등은 영상 축사를 통해 출간을 축하했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문진석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의미를 더했다.

'평택, 나의 길이 되다'는 '이재명과 함께했던 혁신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부제로, 최 전 부시장이 평택시 부시장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직접 경험한 현장 중심 행정의 사례와 고민을 담아냈다. 재난지원금 추진 과정의 일화, 고덕신도시 개발과 삼성 평택캠퍼스 유치를 둘러싼 행정·정책적 과정, 민생의 최전선에서 쌓아온 30여 년 공직 생활의 경험과 철학이 책 전반에 녹아 있다.

또 책은 단순한 회고에 그치지 않고, 정책 현장에서 마주한 갈등과 선택의 순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비교적 솔직하게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의 결과보다 과정과 현장을 중시해 온 경험, 평택이라는 도시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 지역의 미래를 향한 고민도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시민들은 북토크와 질의응답을 통해 행정 경험과 평택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최 전 부시장은 자신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답하며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최 전 부시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최 전 부시장은 “이 책은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분들과 평택이라는 도시가 함께 써 내려간 이야기”라며 “행정의 최전선과 지역의 골목에서 시민들과 마주하며 들은 목소리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시간이 우리가 같은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평택=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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