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전환(AX)으로 보안 패러다임도 탐지(Detect)에서 예측(Predict)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현장부터 주택까지 모든 영역에서 기존의 '사고 후 확인' 방식에 대한 한계가 드러나면서 AI 기반 '사전 감지·예측'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에스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보안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에스원 고객2만72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함께 범죄·사고 통계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먼저 공장·창고 등 산업현장에서 '예측형 AI 안전관리'가 각광받고 있다.
'향후 보완하고 싶은 보안시스템'으로 '사고 전 위험 감지'(49%)와 '실시간 모니터링'(36%)이 높았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듯 응답자 상당수(83%)가 '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응답(58%)과 비교해 25%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무인매장 보안 역시 '사후 확인'에서 '즉시 대응'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AI 기반 탐지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현재 매장 운영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사고 후 인지'(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상시 모니터링 부담'(38%), '실시간 대응 어려움'(15%) 순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후에야 상황을 파악하거나 점주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구조가 운영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절반 가까운 응답자(46%)가 '향후 보완하고 싶은 보안시스템'으로 'AI 기반 절도·배회 등 이상행동 자동 감지'를 택했다. 이어 '전문인력출동대응'(24%), '영상 증거 자동 저장'(17%)이 뒤따랐다.

관공서·학교 등 공공건물에선 '예방형 스마트 시설관리' 도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향후 보완하고 싶은 시설관리 시스템'을 묻자 '시설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45%), '이상 징후 사전 감지'(26%) 순으로 택했다.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관리 방식이 전환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응답자 대다수(93%)가 '스마트 시설관리 솔루션 도입 필요하다'(반드시 필요하다 39%·필요한 편이다 54%)고 했다.
아울러 1인 가구 증가와 비대면 소비가 맞물리며 주거 침입·택배도난 등 주거 안전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홈 보안도 단순 '잠금 장치'에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감시장비'로 중심축이 옮겨지고 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