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지역화폐 1조6억원 발행…인구 30만 미만 1위

10%할인·캐시백으로 소비순환 실현 성공
8100여 가맹점 확대…소상공인 경제 엔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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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청 전경.

경기 광명시 지역화폐 '광명사랑화폐'가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넘어서며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광명시는 지난 1일 기준 광명사랑화폐 누적 발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4월 첫 발행 이후 약 7년 만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인구 30만 미만 지방정부가 지역화폐 발행액 1조원을 달성한 첫 사례다.

광명시는 지난 1일 기준 누적 1조6억원을 발행했다. 인구 29만1423명(2025년 11월 기준)을 적용하면 시민 1인당 연간 약 49만500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발행된 셈이다.

광명시는 연중 10% 이상의 할인율을 유지하고, 8100여 개 가맹점으로 사용처를 넓힌 점을 성과 요인으로 꼽았다. 2025년 10월부터는 소비 촉진 캐시백 제도를 도입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왔다.

지난해 초 전 시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이용 경험이 확산됐고, 이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수단으로 지역화폐를 선택한 비율은 1차 54.3%, 2차 55.7%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광명시는 전했다. 시는 광명사랑화폐가 일상적인 소비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성과로 평가했다.

광명시는 제도 내실화를 위해 시민과 가맹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방향을 보완하고 가맹점 지원, 사용자 편의 기능 개선 등 정책 전반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누적 발행액 1조원 달성은 시민의 소비가 지역에서 돌고 소상공인이 다시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광명사랑화폐가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힘이 되고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끄는 경제 엔진이 되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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