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ABL111이 임상 1b상 용량 확장 코호트에서 긍정적인 항암 효능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ABL111은 위암 표적인 클라우딘18.2와 면역 세포인 T 세포의 증식과 면역 기억 능력 향상에 관여하는 표적 4-1BB를 동시에 겨냥한다. 현재 PD-1 억제제 니볼루맙·화학치료제 'mFOLFOX6'와 병용해 미국에서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ABL111 병용요법 임상 1b상은 클라우딘18.2 양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용량 증량 코호트와 용량 확장 코호트로 구성했다.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는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음성·클라우딘18.2 양성 1차 치료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용량 증량 코호트와 용량 확장 코호트에서 ABL111 8㎎/㎏ 또는 12㎎/㎏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를 통합 분석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8㎎/㎏에서 77%, 12㎎/㎏에서 73%로 나타났다.
ABL111 병용요법은 환자의 PD-L1·클라우딘18.2 발현 수준과 관계없이 일관된 반응이 관찰됐다. 안전성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고 에이비엘바이오는 강조했다. 중앙 무진행생존기간(PFS)은 8㎎/㎏ 용량에서 16.9개월로 확인됐다. 12㎎/㎏ 용량군은 추적 관찰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추후 공개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노바브릿지는 ABL111 임상 1b상의 전체 데이터를 올해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올해 1분기에 ABL111 8㎎/㎏·12㎎/㎏ 두 용량을 기존 표준 치료 요법과 비교해 평가하는 글로벌 무작위 임상 2상을 개시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로 ABL111이 잠재적 1차 표준 치료 요법으로서 혁신신약이 될 잠재력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두 회사가 협력해 ABL111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