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후변화·순환경제 포괄적 대응...환경협력 강화

우리나라와 중국이 기존 미세먼지 저감에 더해 기후변화 대응과 순환경제, 자연보전 등 환경 전반의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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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5일 중국 베이징 중국 생태환경부 청사에서 제7차 한중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해 황룬치우(오른쪽 첫번째)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정된 양국의 환경·기후 협력 양해각서의 이행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료: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 7차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김성환 장관과 중국 황룬치우 생태환경부 장관이 '한중 환경 및 기후 협력 양해각서(개정안)'에 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 강화 모색은 대기와 해양을 공유하고 철새와 같은 이동성 야생동물도 함께 보호해야 하는 이웃 국가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양국 환경장관이 서명한 개정안은 그동안 미세먼지와 황사 등 대기 문제에 집중한 협력 분야를 기후변화, 순환경제, 자연보전 등 환경 전반으로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양국은 대기 분야 협력에서 환경·기후 분야별 협력 계획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협력 틀도 분명해졌다. 환경·기후 분야 최상위 협의체인 한중 환경장관회의의 연례 개최를 명시하고 국장급 정책대화와 한중 환경협력센터의 역할을 함께 규정했다. 양해각서의 구체 이행방안으로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대상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기후변화영향평가, 소음·빛 공해 대응 등 신규 협력분야에 대해서도 양국의 정책사례를 공유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기후·환경 전반에 걸쳐 새로운 협력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한중 환경장관회의를 통해 전 지구적 탈탄소 녹색문명을 향한 양국의 기후·환경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중 환경·기후 협력을 충실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6일 중국 베이징 국가임업초원국 청사에서 중국 류궈훙 국가임업초원국 국장과 양자면담을 갖고 향후 중국 황하 삼각주 자연보호구와 우리나라 국립공원 간 자매공원 체결을 추진하고, 국립공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판다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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